[독서] 거인의 노트 - 김익한

[독서] 거인의 노트 - 김익한
Photo by Glenn Carstens-Peters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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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다는 것은 어지럽혀진 방을 멀끔히 정리해 언제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거인의 노트 | 김익한 | 다산북스- 교보ebook
“살던 대로 살 것인가, 변화를 꾀할 것인가!”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줄 단 하나의 무기, 기록!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한다. 단순히 지식을 쌓고 똑똑해지는 것부터 기술적ㆍ직업적으로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을 비롯해, 살면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를 나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까지 각자의 속도 차이만 있을 뿐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벽에 부딪히는 때가 오게 된다. 과연 우리는 지금 우리 앞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벽을 넘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는 기록만 잘할 수 있다면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삶을 기록할수록 생활과 학업, 일, 관계가 좀 더 분명해지고, 나를 괴롭히던 문제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은 몰랐던 나 자신이 보이기도 한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 기록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성장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자신의 삶에 적용하거나 제대로 기록하는 법을 몰라 기록하기를 포기한다. 기록은 단순하다. 매일의 나를 남기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고 겪고 느끼고 만나고 행하는 모든 것을 메모하면 그 메모에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히 여기는지 드러난다.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자신의 진짜 욕망을 발견하고 잠들어 있던 성장 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다. 결국 기록은 ‘생각’에서 출발한다. 생각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인생이 된다. 자신의 세계를 끊임없이 넓혀 나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가 최초로 전하는 인생에서 무엇을 기록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 『거인의 노트』는 대한민국의 기록을 책임져온 국내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첫 책이다. 25년 동안 기록 분야에 매진하며 국가, 기업, 마을 단위의 기록 관리에 힘써왔던 그는 이제 개인의 삶으로 시야를 넓히며 이 책을 통해 기록이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려 준다. 그동안의 자기 통찰과 몸소 경험했던 변화, 이를 통해 터득한 구체적인 기록법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기록하고 반복하고 지속하는’ 3단계 성장 기록법은 쉽고 간단하며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기록하는 인간〉에서는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성장을 가로막는 벽을 뛰어넘는 방법을 제시한다.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에서는 머릿속을 한없이 맴도는 생각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하는지 설명한다. 또 정리한 것을 언제든 쉽게 꺼내 볼 수 있으려면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마지막 3부는 누구에게나 즉각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인의 다섯 가지 기록법〉을 담았다. 공부부터 대화, 생각, 일상, 일까지 삶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주요 영역에서 능률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저자는 젊은 시절 역사와 실천 사이에서 방황하던 자신에게 인생의 길을 제시해 준 것이 ‘기록’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한평생 공부하는 학자이자 유튜브 채널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기록을 삶에 적용했긴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이 남긴 기록을 디딤돌 삼아 더 멀리 내다보고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거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록의 진짜 힘을 알게 될 때 기록은 인생에서 한 번쯤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성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한계에 부딪힌다. 공부라는 외롭고 힘든 길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10년 가까이 회사를 다녔지만 더 이상 어떻게 성과를 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또는 아이를 키우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렸거나 노년에 접어들어 은퇴를 하고 더 이상의 성장을 포기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 한계를 넘어서길 포기한 채 그저 살던 대로 살아갈 것인가, 다시 한번 인생의 변화를 꾀할 것인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는 인생에서 한 번쯤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성공과 성취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기록은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삶의 무기가 된다고 말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답은 하나다. 기록의 원리를 적용해 자신의 공부법을 만들어야 한다.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면 독서 노트를 쓰고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을 익히자. 가슴이 답답하다면 당신을 괴롭히는 상황이 무엇인지 하나씩 나열해 적어 보자. 회사에서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일 기록을 쓰고, 대화를 능숙하게 하고 싶다면 대화 기록을 쓰자. 지금이라도 기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거인의 노트」는 국내 1호 기록학자의 첫 책으로, 지난 25년 간 기록 분야에 매진하며 깨달은 기록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전한다. 기록하면 인생이 방향이 명확해진다. 문제로 여겼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고 고민은 쉽게 풀린다. 기록은 한계에 부딪힌 당신이 벽을 넘어서기 위해 행하는 첫걸음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잠든 성장 가능성을 깨워 줄 최고의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한줄평: 기록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의 비결을 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 (4/5)

들어가며

기록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기록을 잘할 수 있을까?

나도 나름 하루에 참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새롭게 배운 내용부터, 인상 깊었던 일이나 생각 등.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아무리 기록을 해도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아니라, 잠깐 쓰고 날라가 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면 정말 기록을 잘 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하여 이번 책을 읽게 되었다.

메모와 기록은 다르다

메모는 단순히 우리가 보거나 들은 바를 빠르게 옮겨 적어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을 잘 정리하고 찾아서 정리한 것을 기록이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록으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메모하는 데에서 그친다.

저자가 꼽은 잘못된 메모 습관 3가지는 아래와 같다. (놀랍게도 필자가 지금까지 하고 있던 메모 방식이다.)

  1. 기억하지 않기 위해 하는 메모
  2. 생각하지 않는 메모
  3. 재활용하지 않는 메모

당장 기억할 필요가 없고, 내 것으로 소화되지 않은 메모는 결코 기억에 남을 수 없다. 저자는 '기록하고, 되뇌고, 말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베껴 적는 메모가 아니라, 내 것으로 한번 더 소화하고 생각하여야 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의 생각과 글들을 되뇌이고, 말과 글로 내 뱉을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생각을 귀찮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나도 돌아보면 다음에 읽고 정리해야지 하면서 그냥 즐겨찾기에 추가해두거나, 본문을 긁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결코 그들이 다시 읽히고 기억되는 순간은 오지 않았다. 당장은 귀찮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의 생각과 언어를 듬뿍 담아서 글로 기록하고 다시 꺼내볼 수 있게 잘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핵심만 남기고 다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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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하라고 하면 속기사처럼 다 받아 적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책을 읽으면서 기록하라고 하면 거의 책만큼 기록하는 사람도 있다. 또 책 20쪽을 읽고 기록하라고 하면, 20쪽 읽는 시간만큼 기록하는 데 할애하기도 한다. 듣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지 않는가. 이는 기록을 포기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기록을 한다 하면 한 토씨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순간이 있다. 나도 강의를 듣거나 논문을 리뷰할 때면 한 단어도 놓치지 않으려고 전전긍긍 했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럴수록 정말 필요한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요약'이 필요하다.

저자는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인 효용은 사실 기억이 아닌 '집중'이라고 한다. 집중을 해야만 무엇이 핵심인지 고민하고 맥락을 이해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이것들이 쌓여 우리의 자산이 되고,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Next Action: 나만의 기록 루틴을 만들고 습관으로 만들기. 나의 기록을 복리로 만들자 😁

  • 하루 동안 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Study - Obsidian, Life or Book - Note)
  • 매일 자기 한 시간 전 오늘의 메모들을 다시 꺼내보고 정리해보자
  • 하루 전, 일주일 전, 한 달 전 기록들을 다시 살펴보고 생각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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