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독서]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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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는 '불안해하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야지'라고 생각하자.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홋타 슈고 | 서사원- 교보ebook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심플한 사고법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그러나 누구나 해 볼 수 있다! 짧게 생각하고 빠르게 행동하기 위한 필독서! 뇌과학이 선택한 45가지 단순 사고법 공개 ● 집중력을 끌어올리려면 하루 5분 책 읽기로 시작해야 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기 어려워 자주 쉬어야 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만약 이 일이 반복되면 성취욕은 사라지게 되고, 무력감이 그 자리에 피어날 수 있다. 또한 현대인이 꼭 지켜야 할 자존감도 곤두박질칠 수 있다. 이건 비단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독서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책은 하루 5분만 읽어도 될 만큼 뇌과학을 짧고, 쉽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뇌과학의 재미에 빠져 책을 펼치자마자 한 번에 읽어내려갈 수 있지만,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도 된다. 성취 경험은 ‘뇌에 집중 회로를 만드는 요소’라고 한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성취감을 느끼고 의욕의 불씨를 살려 생각의 꼬리를 과감하게 끊어보기 바란다. ● 불안을 다스릴 줄 아는 자, 어떤 일을 하든 성공은 보장된다 모든 인간은 ‘불안’과 ‘부정성 편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는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고 무력감에 실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생각이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 중 대부분은 불안감을 안고는 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사람들의 차이는 ‘불안을 다스릴 줄 아는 자’, ‘불안을 다스릴 줄 모르는 자’에서 온다. 불안은 인간이 평생 가지고 가야 할 마음의 기능으로 몸 바깥으로 내보낼 수 없다. 이러한 불안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 있다. ‘불안해하지 말아야지’가 아닌 ‘불안과 함께 잘 살아야지’라는 생각의 전환이다. 생각의 전환은 뇌의 다양한 영역이 담당하고 있다. 뇌를 움직이게 하는 건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다. 본문에서 알려주는 행동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몸소 실천해보자. 그러면 우리의 인생이 어제보다 조금 더 앞을 향해 나아갈지 누가 알겠는가. ● 비즈니스, 인간관계, 학업 성취도를 좌우하려면 나만의 마인드 컨트롤을 만들어야 한다 생각이 많으면 일의 능률이 떨어질뿐더러 불안감도 높아져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 삶을 끌어 가려면 마인드 컨트롤을 갖추고 있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일하는 도중 생각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면 ‘나는 왜 이럴까’라고 생각하기보다 ‘커피숍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나서거나 집 안에 비슷한 장소를 만들면 된다. 이것저것 시도해도 잘 되지 않는다면 롤 모델을 정하고 그 사람이 일하는 방식, 공부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넘겨짚는’ 마음이 샘솟는다면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별거 아니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외에 마인드 컨트롤의 원리와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책을 펼치기 바란다. ●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듯, 의외의 것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는다 이 책의 묘미는 의외의 것에서 해답을 주는 데 있다. 앞서 말했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은 성취 경험이 적기 때문에 어떤 일에서든지 무기력할 수 있다.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은 생활에서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실험하고 밝혀낸 결과를 토대로 루틴처럼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길러보자. 10분 명상, 호흡하기, 스트레칭부터 나아가 SNS를 중단한다거나 미소를 지어보는 등 아주 의외의 것들을 하나씩 미션 클리어하듯 실행해보자. 이게 큰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들겠지만, 본문에 적힌 뇌과학의 원리를 보면 의심은 사라지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하버드, 옥스퍼드, 워싱턴대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증명한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읽는 쉽고 간단한 뇌과학 이야기! 생각이 많은 사람의 단골 멘트.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나조차 이유를 모르는 내 머릿속 비밀을 시원하게 밝혀 줄 초간단 해법이 등장했다. 이 책의 저자인 ‘홋타 슈고’는 뇌과학, 사회심리학, 언어학 등을 연구하며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이유, 생각을 단순화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관한 설명을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실험 결과를 정리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본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먼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와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다양한 학문 분야의 관점에서 알려준다. 그 후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 고민, 갈등을 벗어나 적절한 판단과 선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냉철한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동 지침을 알려준다. 더불어 과도한 생각 탓에 떨어진 집중력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습관처럼 쓸 수 있는 생활 루틴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최신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뇌와 몸, 마음의 메커니즘과 안정감, 행복감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강 관리도 자세히 다룬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장씩 글을 읽으며 비슷한 사례를 찾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그럼 저절로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 한줄평: 유독 생각이 많은 현대인을 위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심플한 가이드 북! 깊은 뇌과학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3/5)

들어가며

요즘 현대인들의 고민을 한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불안'이 아닐까 싶다. 해야 할 일들을 넘쳐 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도 타인보다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등 참 많은 걱정 거리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나 또한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문득 '불안'해지는 순간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마침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였는데, 독서 토론 소모임에서 마침 이 책을 선물해줘서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는 왜 생각이 많을까?

사람은 모두 '불안'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는 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벌써 걱정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것일까? 저자는 진화 심리학의 관점에서 과거부터 '불안'이 '생존'과 직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우리 주변에 온갖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래서 사소한 일들에도 불안해하고 경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였다.

여기에 더불어 현대 사회에서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막대한 정보들을 우리는 전부 처리하지 못하고, 미래와 관계에 대해 한치 앞도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생각할수록 더욱 불안해지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불안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의 '뇌 구조' 그리고 '주변 사회 구조' 때문에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불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불안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화해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내야 한다고 한다.

불안한 감정을 조절하려면?

책에서는 불안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소개한다.

  1. 심신을 집중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눈 앞의 일에 집중하지 못 할 때는 행복을 느끼기 어렵고 집중할 때는 행복을 느끼기 쉽다고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떤 일에 집중할 때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일에 집중하려면 '하기 싫다'라는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나도 이전에 해야 하는 일들이 쌓였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불안해 하면서 스트레스 받던 적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무작정 일을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재미랑 열정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 이처럼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우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불안한 감정을 글로 쓰면 마음이 안정된다.

불안한 감정을 글로 쓰게 되면 불안한 감정을 사고를 통해 분석하는 동안 전두엽이 활성화돼 냉정함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중압갑을 느낀다.', '아직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점이 불안하다. 등등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다. 설령 글의 내용이 부정적이라 하더라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감정이 강해진다고 한다.

요즘도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지키려고 하는데, 나의 불안한 감정이나 상황들을 글로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1. 충동에 사로잡혔을 때는 30초 탭핑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나 충동에 사로잡혔을 때 다섯 손가락으로 이마나 벽 등을 30초 동안 두드리는 탭핑을 하면 충동을 쉽게 가라 앉힐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탭핑을 통해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려 이성을 작동시켜 충동을 누르는 원리라고 한다. 혹은 테트리스 등 의식을 돌릴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좋다고 한다.

나도 가끔 충동에 사로잡힐 때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을 한번 활용해보아야겠다!

마치며

사실 책에서 완전히 새롭거나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술술 잘 읽을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어렴풋이 느끼고만 있었던 불안과 그 대처법을 실제 연구 결과와 함께 알려준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결국 불안을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Just Do It'임도 다시금 느꼈다~!

Next Action 🍀

  • 'Just Do It'의 마음가짐 가지기
  • 나의 감정을 글로 써보는 습관 가지기 - 일기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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